안녕하세요.
이틀간 오한과 미열이 지속돼서 약 먹고 죽은 듯이 누워만 있었네요.
밍이 굶길 수는 없어서
계속 밍이 밥 만주고 바로 눕고 그랬답니다..
제가 힘들어서 표정도 없이 있으니
밍이가 침대 맡에 이렇게 두고 거실로 갔더라구요.
이거 뭐야? 하니
"엄마 아파서 빨리 나으라고 여기다 놓은 거야"
하는데
괜히 눈물이..
그래서 힘내서 일어났어요.
많이는 못 놀아줘도
잠시라도 놀아줘야겠다 싶어
네이버 후기 열심히 적어서
적립받은 포인트로 사둔 도트물감세트을 꺼냈어요.
타이거 콩콩 색칠놀이
저는 처음에 이걸 알게 된 계기가
어느 날 밍이가 사인펜으로 색칠하다 말고
콕콕 내려찍으면서 색칠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사인펜이 안으로 들어간다고
못하게 하니
시무룩해진 밍이.
내심 그게 계속 신경 쓰이더라구요.
이것저것 경험해보게 그냥 하게 내버려 두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러기엔 사인펜이 너무 낭비인 것 같고
뭐가 있을까 싶어 검색해보니 도트 물감이 나오더라구요.
한 번에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 것도 있지만
그림책, 3색 도트 물감이 같이 있는 것부터 사보았답니다.
색칠놀이책을 열어보니
이렇게 콕콕 찍을 수 있게 예쁜 그림이 준비되어있더라구요.
밍이가 좋아할 탈 것 그림들이라 더 좋네요.
물감은 수용성이라 손에 묻어도 잘 지워진답니다.
처음에 뚜껑을 열면 이렇게 하얀 스펀지 모양이 보이는데요.
바로 콕콕 찍어도 물감이 나오지 않아요.
이렇게 빈 곳에 콕콕 몇 번 찍어주면
이렇게 물감이 묻어 나온답니다.
인정사정없이 마구 찍는 밍이.
밍이는 사인펜도 좋지만
이렇게 내려찍으며 색을 입히는 게 더 재미있나 봐요.
처음엔 마구 찍어서 색을 입히더니
그다음 페이지에선 예쁘게 눌러서 색을 입혀보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일반적인 색칠도 할 수 있어요.
저도 옆에서 크레파스 가지고 와서 같이 색칠했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한 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물감놀이지만 치울 것도 없고 아이도 좋아하는
가성비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내일도 하자는 거 보면 밍이 마음에 쏙 들었나 봐요.
오늘도 좋은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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